또 엇갈린 평가…北 "방사포", 軍 "탄도미사일"
[앵커]
지난 2일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또 남북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제원까지 공개하며 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2일 발사체의 발사차량입니다.
일부는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궤도형 발사차량과 발사관의 형태가 뚜렷합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방사포, 즉 다연장 로켓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군 당국의 판단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달 31일 북한 발사체의 비행궤적을 분석한 결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잠정 추정했고,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은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발사체에 대해서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발사체에 대한 남북 평가가 또 엇갈린 겁니다.
우리 군의 발표를 의식한 듯 북한은 이튿날 발사체의 핵심 제원이 노출되는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시험 사격 목적이 방사포탄의 고도억제, 즉 저고도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조종 능력, 목표 명중성 검증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방사포죠. 그 발사체 보면 단이 6개가 있잖아요. 탄도미사일이라고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말을 뒤집기가 어려워서 계속 유지하는 건데…"
한국군 정보 수집과 판단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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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또 남북의 의견이 갈렸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제원까지 공개하며 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2일 발사체의 발사차량입니다.
일부는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궤도형 발사차량과 발사관의 형태가 뚜렷합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방사포, 즉 다연장 로켓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 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군 당국의 판단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달 31일 북한 발사체의 비행궤적을 분석한 결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잠정 추정했고,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은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발사체에 대해서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발사체에 대한 남북 평가가 또 엇갈린 겁니다.
우리 군의 발표를 의식한 듯 북한은 이튿날 발사체의 핵심 제원이 노출되는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시험 사격 목적이 방사포탄의 고도억제, 즉 저고도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조종 능력, 목표 명중성 검증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방사포죠. 그 발사체 보면 단이 6개가 있잖아요. 탄도미사일이라고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말을 뒤집기가 어려워서 계속 유지하는 건데…"
한국군 정보 수집과 판단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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