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반발 담화…"새로운 길 모색" 으름장
[앵커]
북한은 무력시위의 책임을 한미 양국에 돌렸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며 한미훈련과 북미 대화를 연계시키는 모습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발사체 발사 직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또다시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우리 군의 노력도 소용 없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아직 이름도 없이 훈련 시작했네요?) 예, 뭐 명칭은 저희는 대략 정해가지고 있지만…"
외무성 대변인은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저의가 어디에 있겠느냐"며 "맞을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또다시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조선중앙TV>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남북, 북미 대화를 연계시켰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조성된 정세가 앞으로의 대화 전망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새로운 길도 재차 꺼내들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수도…"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과거 6자회담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체제안전과 위협해소를 앞세우는 북한 외무성의 전형적인 협상전략 전술이면서도…"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하노이 회담에서 실패한 제재완화 조건 대신 체제보장을 의제로 올리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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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무력시위의 책임을 한미 양국에 돌렸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며 한미훈련과 북미 대화를 연계시키는 모습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발사체 발사 직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또다시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삼았습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우리 군의 노력도 소용 없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아직 이름도 없이 훈련 시작했네요?) 예, 뭐 명칭은 저희는 대략 정해가지고 있지만…"
외무성 대변인은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저의가 어디에 있겠느냐"며 "맞을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또다시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조선중앙TV>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남북, 북미 대화를 연계시켰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조성된 정세가 앞으로의 대화 전망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새로운 길도 재차 꺼내들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수도…"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과거 6자회담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체제안전과 위협해소를 앞세우는 북한 외무성의 전형적인 협상전략 전술이면서도…"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하노이 회담에서 실패한 제재완화 조건 대신 체제보장을 의제로 올리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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