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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극일 메시지 수위조절…野 "갈등 풀 골든타임"

뉴스사회

與 극일 메시지 수위조절…野 "갈등 풀 골든타임"

2019-08-09 06:10:11

與 극일 메시지 수위조절…野 "갈등 풀 골든타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이후 고조되던 극일 메시지의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파국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면서 실질적인 해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일본과 아베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노 재팬' 대신 '노 아베'를 들고 나왔습니다.

<임종성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아베 총리, 이제라도 멈추십시오. 잘못된 것을 인정하고 멈추는 것도 용기입니다. 노 일본이 아닌 노 아베입니다."

서울 중구청장의 배너 논란 등 정치권의 과도한 반일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메시지 수위조절에 나선 것입니다.

첫 회의를 연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위'도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고 정책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본이 개별 수출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한일 갈등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1야당 말꼬리잡기 하느라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제가 제시한 2+1 합의안을 포함해서 실질적 해법을 찾는데 주력해주십시오."

대일 해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4강 외교가 모두 무너져버린 사례는 제 기억에 단 한차례도… 대한민국을 더욱 고립시키는 셀프 왕따의 길을 고집…"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의 자세가 색깔론에 입각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해서 경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면 매우 유감…"

여야의 말싸움이 거칠어지자 소모적인 친일, 반일 논쟁을 자제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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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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