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29만 9천명 증가…18개월만에 최대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반 만에 최고치이자, 석 달째 증가 폭이 20만 명을 넘긴 건데요.
하지만 실업률도 상승해, 7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29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건데요.
또 5월과 6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각각 10만 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9만 4,000명이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2만3,000명, 17만 9,000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61.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실업자가 늘고 실업률도 상승했는데요.
지난달 실업자는 109만 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만 8,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해 0.2%포인트 올랐습니다.
7월 기준으로 실업자는 20년,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와 구직자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층과 60대 이상에서 실업자 증가폭이 컸고 동시에 고용률도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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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29만 9천명 증가…18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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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29만 9천명 증가…18개월만에 최대2019-08-14 19: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