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기자로 변신한 메건 폭스 "도전 같은 배역이었죠"

[앵커]

할리우드 스타 메건 폭스가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로 국내 영화에 처음 출연합니다.

종군 기자 역할을 맡았는데,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박효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떠오른 메건 폭스.

섹시함과 관능미의 대명사였던 그가 한국 영화에선 종군기자로 변신합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메건 폭스는 이번 영화는 배우 인생의 도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메건 폭스 / 배우> "역사적 인물에서 영감받은 캐릭터도 처음이고 진지한 영화에서 연기한 적도 없었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메건 폭스가 연기한 캐릭터는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린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 등 여러 실존인물을 참고해 만들어졌습니다.

당대 여성들의 옷차림과 목소리, 말투까지 연구했습니다.

<메건 폭스 / 배우> "제가 여성적인 성격이라서 종군기자 역할을 소화하는 게 조금 걱정이 됐어요. 어떻게 캐릭터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영화를 찍으며 잘 몰랐던 한국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됐다며 전 세계 관객들이 함께 보고 공감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메건 폭스 / 배우> "아이들이 한국 전쟁에서 스스로 희생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어요. 미국 관객들도 영화를 본다면 교육적으로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당시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들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한 작전을 그렸습니다.

역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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