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일본 여성에 욕설·위협' 파문…승용차 인도 돌진 外
[앵커]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한 정황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앞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을 뒤따라가며 거친 욕설을 쏟아냅니다.
<현장음> "싸가지 XX 없네. X 같은 X들. 왜 XX이야. 너 한국어 어디서 배웠냐."
또 다른 동영상에는 이 남성이 여성들을 향해 일본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표현을 쓰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의 SNS 계정에는 동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같은 남성의 폭행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여성은 한국인 남성이 위협적으로 다가왔고, 동영상을 찍자 갑자기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SNS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폭행 남성을 처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당사자의 신고는 없었지만,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3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깔린 70대 여성 2명이 다리와 종아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여성 운전자 49살 조 모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 부천시 역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인근 농장을 탈출한 사슴이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쓰러진 사슴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무사히 구조해 농장 주인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또 이 농장에서 도망친 다른 사슴 4마리도 주인에게 인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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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일본 여성에 욕설·위협' 파문…승용차 인도 돌진 外2019-08-24 10: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