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도 날라갈 강풍…"정전·시설물 주의"
[앵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어느 태풍보다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것이 특징인데요.
시설물 낙하나 창문 깨짐, 정전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9년 전 강풍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로 당시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옥상 시설물이 날아가는 사고가 유독 많았습니다.
정전에 따른 불편을 겪은 가구도 150만 가구가 넘었습니다.
이번에도 강풍 위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태풍 '링링'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낡은 고층 빌딩이나 시설물이 붙어 있는 건물입니다.
이에 따라 고층·대형 건물에서는 유리창과 창문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병진 / 자연재난대응과장>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신문을 붙이고 물을 뿌리기 보다는 창문틀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유리와 창문틀 사이에 이격이 안 생기도록…"
또 건물 바깥에 붙어 있는 간판은 단단히 묶어두고 벤치나 파라솔, 집기류 등 바람에 날아갈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게 낫습니다.
고층건물 옥상이나 맨홀, 지하실에는 접근하지 말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과 태양광 패널은 와이어나 끈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도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손정배 / 롯데물산 홍보팀장> "초속 8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외풍 설계가 돼 있는 상황이고요. 전체적으로 저희가 단계별로 비상대응조직을 199명 정도 운영할 예정…"
아울러 태풍이 닥쳤을 땐 가스와 수도는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밖에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대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안전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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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어느 태풍보다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것이 특징인데요.
시설물 낙하나 창문 깨짐, 정전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9년 전 강풍을 동반한 태풍 '곤파스'로 당시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옥상 시설물이 날아가는 사고가 유독 많았습니다.
정전에 따른 불편을 겪은 가구도 150만 가구가 넘었습니다.
이번에도 강풍 위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태풍 '링링'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낡은 고층 빌딩이나 시설물이 붙어 있는 건물입니다.
이에 따라 고층·대형 건물에서는 유리창과 창문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병진 / 자연재난대응과장>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신문을 붙이고 물을 뿌리기 보다는 창문틀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유리와 창문틀 사이에 이격이 안 생기도록…"
또 건물 바깥에 붙어 있는 간판은 단단히 묶어두고 벤치나 파라솔, 집기류 등 바람에 날아갈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게 낫습니다.
고층건물 옥상이나 맨홀, 지하실에는 접근하지 말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과 태양광 패널은 와이어나 끈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도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손정배 / 롯데물산 홍보팀장> "초속 80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외풍 설계가 돼 있는 상황이고요. 전체적으로 저희가 단계별로 비상대응조직을 199명 정도 운영할 예정…"
아울러 태풍이 닥쳤을 땐 가스와 수도는 미리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시설은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밖에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대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안전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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