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사와의 대화' 나선다…검찰개혁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개혁을 놓고 검사와의 대화에 나섭니다.
과거 검찰개혁을 강조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평검사와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었죠.
검찰개혁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2003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사파동이 불거지자 평검사 대표 10명과 검찰개혁 등을 주제로 TV 생중계 토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매듭짓지 못한 과제입니다.
이번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다시 '검사와의 대화' 카드를 꺼내 들며 검찰 개혁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 장관이 직접 일선 검찰청을 찾아가 평검사들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 장관이 직접 검찰청 몇 군데를 돌며 검사들과 대화할 계획"이고 "이달 중 적어도 1곳 이상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등이 수사를 받고있는 만큼 방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 장관은 취임 후 취재진 앞에 설 때마다 검찰개혁을 여러 번 강조해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조직개편,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법무부는 대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도록 조만간 온라인으로도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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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사와의 대화' 나선다…검찰개혁 속도전?2019-09-16 21: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