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쌈싸고 술담그고…경찰 비위 백태
[앵커]
최근 5년간 경찰관 징계 현황을 살펴봤는데, 양귀비에 쌈을 싸먹거나 술을 담가 마시다 적발되는 등 황당한 사유가 적지 않았습니다.
업소와의 유착관계나 성범죄 역시 끊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징계 현황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품을 수수했다 적발된 경찰관은 전국적으로 163명에 달했습니다.
관리해야 할 업소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경찰은 31명.
최소 20만원부터 4,700만원까지 금액도 다양했는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과 해임이 2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성비위 문제로 징계받은 경찰은 178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20명이 적발돼 일부는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계급도 3명 포함됐는데, 두 명은 성범죄를 저질렀다 해임되거나 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귀비를 채취해 쌈을 싸먹거나 양귀비 술을 담가 마셨다가 각각 견책과 감봉처분을 받는 등 황당한 사유도 있었습니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보관해 공모한 경찰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징계사유 중에는 무전기나 실탄을 잃어버린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직 내 비위행위를 엄중하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변화 체감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최근 5년간 경찰관 징계 현황을 살펴봤는데, 양귀비에 쌈을 싸먹거나 술을 담가 마시다 적발되는 등 황당한 사유가 적지 않았습니다.
업소와의 유착관계나 성범죄 역시 끊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징계 현황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품을 수수했다 적발된 경찰관은 전국적으로 163명에 달했습니다.
관리해야 할 업소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경찰은 31명.
최소 20만원부터 4,700만원까지 금액도 다양했는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과 해임이 2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성비위 문제로 징계받은 경찰은 178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20명이 적발돼 일부는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계급도 3명 포함됐는데, 두 명은 성범죄를 저질렀다 해임되거나 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귀비를 채취해 쌈을 싸먹거나 양귀비 술을 담가 마셨다가 각각 견책과 감봉처분을 받는 등 황당한 사유도 있었습니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보관해 공모한 경찰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징계사유 중에는 무전기나 실탄을 잃어버린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직 내 비위행위를 엄중하게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변화 체감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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