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3형 SLBM 시험발사"…김정은 불참한듯
[앵커]
북한은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올해 11번째 발사체 발사 이튿날.
북한 매체들은 사진과 함께 북극형-3형, 잠수함탄도탄 고각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북극성-3형의 외형, 특히 10m 정도의 길이에 뭉뚝한 탄두를 갖춘 모습은 사거리 7,000~8,000㎞의 중국 다탄두 탑재형 SLBM 쥐랑-2와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가 원산 해상에서 발사돼 약 45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는 910㎞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비행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대기권 밖에서 지구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북극성-3형의 사거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완성도는 아직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3,000톤급 잠수함에 탑재하기 위한 SLBM으로 보는데 아직 준비가 덜 돼 이번에는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북극성-1형 때도 지상과 해상 바지선, 잠수함 발사 순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국방과학원이 지도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이고, 이런 수위 조절은 협상의 판을 깨지 않고 새로운 길이 핵능력 고도화임을 예고하면서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음을 보다 분명히 하려는…"
북한 매체들도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사소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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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올해 11번째 발사체 발사 이튿날.
북한 매체들은 사진과 함께 북극형-3형, 잠수함탄도탄 고각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북극성-3형의 외형, 특히 10m 정도의 길이에 뭉뚝한 탄두를 갖춘 모습은 사거리 7,000~8,000㎞의 중국 다탄두 탑재형 SLBM 쥐랑-2와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가 원산 해상에서 발사돼 약 45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는 910㎞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비행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대기권 밖에서 지구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북극성-3형의 사거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완성도는 아직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3,000톤급 잠수함에 탑재하기 위한 SLBM으로 보는데 아직 준비가 덜 돼 이번에는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북극성-1형 때도 지상과 해상 바지선, 잠수함 발사 순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국방과학원이 지도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이고, 이런 수위 조절은 협상의 판을 깨지 않고 새로운 길이 핵능력 고도화임을 예고하면서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음을 보다 분명히 하려는…"
북한 매체들도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사소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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