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충남 보령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두 '음성'

[앵커]

어제(6일) 오후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왔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은 국내 최대 양돈 산지로, 우려가 적지 않았는데요.

경기도 포천 의심 농장도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이남 지역에서 충남 홍성에 이어 두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남 보령 돼지농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1만2,000여마리를 기르던 충남 보령 천북면의 한 돼지 농장주는 앞서 돼지 7마리가 폐사하자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특히 신고 농장의 반경 3km 안에서 41개 농장이 8만마리 넘는 돼지를 기르고 있는데다 경기 북부 방역망이 뚫린 셈이 되기 때문에 확진 시 전국 확산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지난 3일 경기 김포에서 13번째 확진 사례가 나온 뒤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모습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확진된 뒤 해당 시와 인천 강화군에서 각각 5건, 김포시 2건, 연천군 1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6일) 오전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포천 농가도 정밀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기와 인천, 강원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 만큼, 도축장 개장은 물론,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소독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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