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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평양 축구경기 생중계 불발…北, 끝내 묵묵부답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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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경기는 안방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중계, 응원단 문제를 협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북한은 끝내 아무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결국 29년만의 평양 원정은 깜깜이 경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지금까지 중계라든지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어떤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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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중계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지난 9일 레바논과의 평양 예선전 때도 이튿날 조선중앙TV를 통해 해당 경기를 녹화 방송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금까지 국제축구연맹 2022년 월드컵 경기대회 아시아 지역예선 2단계 경기 중에서 8조에 속한 우리나라 팀과 레바논 팀간의 경기를 보내드렸습니다. 여기는 김일성 경기장입니다."

대북 제재로 중계 장비는 물론 위성 전화나 노트북도 반입이 안된 만큼, 문자 중계도 원활히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노이 노딜 후 경색된 남북관계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까지 이어진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남북관계 상황과는 무관하게 접근했고, 축구경기는 축구경기대로 봐주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통일부는 평양과 서울에 각각 상황실을 가동해 경기 진행 상황을 최대한 전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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