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밀집' 전통시장…화재위험 사각지대

[앵커]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237건의 화재가 발생해 5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비슷한 화재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장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철문을 열고, 연기가 자욱한 건물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노후건물에서 발생한 불로 사상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한밤중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점포가 밀집된 내부구조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영업이 끝난 심야시간에 집중됐는데, 다닥다닥 붙어있는 밀집점포 사이로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워 매번 피해가 커졌습니다.

아직도 전국 전통시장 138곳은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도 절반 가량으로 피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전규제는 꾸준히 강화됐지만 기존 건물에는 소급적용되지 않아 비슷한 피해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인력과 비용문제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커 모든 노후건물에 강화된 새 기준을 무작정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자체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기준을 지키면 실제로 (화재)보험료 하향이라든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개발하는게 시급해보입니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화재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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