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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표시용량 미달에 폭발 위험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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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면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죠.

그런데 일부 제품은 실제 충전 가능량이 적혀 있는 용량의 7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일정 온도에서 폭발한 제품까지 있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이 일상화하면서 함께 성장한 보조배터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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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용량부터 디자인까지 가지각색의 배터리가 진열돼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품의 실제 충전 용량이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가장 높은 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코끼리 제품은 방전 용량이 표시용량의 91%, 아이리버 제품은 86%, 샤오미 82%였습니다.

가장 낮은 오난코리아 제품은 69%였습니다.

표시용량을 보고 배터리를 사는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소이 / 서울시 양천구> "3~4번 충전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보통 충전을 하면 2~3번밖에 충전이 안 되더라고요. 오래 충전할 수 있다는 안정감 때문에 산 건데…"

안전기준에 미달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130℃ 고온에서 30분간 제품에 이상이 없어야 한국산업표준을 충족하는데 아이리버 제품은 12~15분만에 폭발했습니다.

아이리버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철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장> "발화, 폭발 위험 등이 있으므로 고온 환경에서 사용하지 않는 등 관계부처에 보조배터리 관련 기준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며…"

보조배터리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정보는 행복드림 홈페이지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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