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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자충격기 공개…첨단기술 무장한 치안

뉴스사회

한국형 전자충격기 공개…첨단기술 무장한 치안

2019-10-21 21:30:55

한국형 전자충격기 공개…첨단기술 무장한 치안

[뉴스리뷰]

[앵커]



경찰의 날인 오늘(21일) 인천 송도에서 국내 첫 치안산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치안과 접목된 다양한 첨단기술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황정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전자충격기입니다.

기존 전자 충격기는 한 번 발사 후 전극침이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했지만, 새 충격기는 세 번 연속 전극침을 쏠 수 있습니다.

조준 정확도도 높아졌습니다.

기존에는 한 개의 레이저가 조준됐지만 최신 개발된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두 개의 레이저가 조준됩니다.

기존 전자 충격기의 단점을 보완해 명중률을 높이고 재장전 시간을 줄인 겁니다.

<김범진 / 인포스 대표이사> "하나의 레이저로서 두 개의 발사체가 나가지만 실제로 하부 발사체가 어디로 향할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두 개의 레이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상부층과 하부층이 정확히…"

국내 기술력으로만 만들어진 신형 전기충격기는 단가도 기존의 것과 비교해 40% 가량 저렴합니다.

경찰은 새 전자충격기를 오는 12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지역관서 14곳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피해자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그대로 모니터 화면에 올라옵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성폭력 피해자 진술조서 작성 모습입니다.

<김효주 / 경찰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 경감> "피해자의 경우에는 보다 풍부한 진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말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것이…"

데이터가 축적되면 사건에 맞는 판례와 적용법조까지 표시되도록 설계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50여개 경찰서에 확대 보급됩니다.

이 밖에도 수소 순찰차부터 치안한류까지 마련된 부스만 430개.



국내 치안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 치안기술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첫 치안산업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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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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