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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정책 2년…"투명한 정보·설득이 핵심"

뉴스사회

에너지 전환정책 2년…"투명한 정보·설득이 핵심"

2019-10-23 21:47:08

에너지 전환정책 2년…"투명한 정보·설득이 핵심"

[뉴스리뷰]



[앵커]

화석연료 중심인 에너지 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공식화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서 에너지 전환은 큰 이슈인데요.

우리보다 앞선 독일, 대만 전문가들은 성공적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정책 이해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원자력과 석탄 화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전체 발전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각국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2038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전환 2주년을 맞아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독일의 전문가는 투명한 정보와 설득을 정책 성공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탄소배출 가격을 높여 신재생 에너지 수요는 늘리고 이에 따른 이익이 지역과 공유되고 있음을 알려 정책 지지 기반을 넓힌 겁니다.



<만프레드 프쉐딕 / 독일 부퍼탈 연구소 부소장> "전력 발생을 통해서 나오는 수익을 직접 지역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예전 5유로 정도였고 이제는 30유로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가격이 높아짐으로써 참여할 수 있게 된 거죠."

2025년 원전 가동 중지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 중인 대만 역시 정보 공유를 강조했습니다.

<홈티 리 / 대만공업기술연구원 GEL 부소장> "50%이상이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알지 못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습니다."



지방 분권이 에너지 전환의 또다른 동력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순진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 "지방정부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권한뿐만 아니라 책임까지 같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전국이 움직여 나간다면 에너지전환에 대한 모멘텀, 그런 것들을 확보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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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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