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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청약 양극화, 전셋값 급등…상한제 이후는?

뉴스경제

집값·청약 양극화, 전셋값 급등…상한제 이후는?

2019-10-29 07:37:47

집값·청약 양극화, 전셋값 급등…상한제 이후는?

[앵커]

서울지역 아파트값에 이어 전셋값도 뛰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에 싣고 조만간 적용 지역과 시행 시기를 결정하는데요.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지난 8월 전용면적 59㎡가 23억 9,8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최근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매매되면서 3.3㎡당 가격이 1억원이 넘었습니다.

강남 3구를 비롯해 마포와 용산, 성동구 아파트 가격의 경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0.1%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분양가 상한제 추진 발표 이후인 7월 첫째 주부터 17주 연속 올랐는데, 이런 집값 오름세는 서울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구로구는 1년 사이 8.64% 올랐고, 양천구가 7.07%, 광진구와 중랑구, 노원구, 동대문구 역시 6% 이상 가격이 뛰었습니다.

반면 일산과 남양주, 구리 등 3기 신도시 인근 지역은 아파트값이 하락했습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주택가격 차이는 공급 물량에 기인하는데요. 신규 입주가 대거 있거나 3기 신도시처럼 분양물량이 예정된 곳은 매수 유보로 집값이 약세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36개 단지 1만 9,00여가구로, 청약경쟁률은 24대 1을 기록했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더 높아졌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지만 일부 지역은 10대 1을 밑돌았습니다.

청약 대기 수요가 발생하면서 송파 등 인프라 여건이 갖춰진 지역은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지금도 시세차익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데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이런 쏠림현상은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에 금리 인하 효과까지 더해져 부동산시장에 더 많은 돈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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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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