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드 없어도 얼굴·손바닥으로…현실화한 '바이오페이'

뉴스경제

카드 없어도 얼굴·손바닥으로…현실화한 '바이오페이'

2019-10-29 08:36:31

카드 없어도 얼굴·손바닥으로…현실화한 '바이오페이'

[앵커]

생체 정보를 이용해 본인을 인증하는 서비스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인증을 넘어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이나 지문 같은 생체 정보만으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이른바 '바이오페이'도 곧 실효화 할 전망입니다.

나재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카드가 없지만 카메라가 달린 기기에 얼굴을 갖다대는 것만으로 계산이 끝납니다.

한 카드 회사가 지난 8월 도입한 일명 '페이스페이'입니다.

지갑속 카드나 스마트폰과 달리 분실 우려도 없고, 결제 과정도 단순하고 빠릅니다.

미리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현금이나 카드, 스마트폰이 없어도 언제든 결제가 가능합니다.

<유태현 /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 "결제 편리성이 뛰어나면서도 분실 우려가 없고, 보안성이 우수해서…앞으로는 바이오 결제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생체 정보를 이용한 현장 결제 시스템, 이른바 바이오페이는 이미 시험단계를 넘어 일상에 스며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간 규제에 발이 묶여 상용화에 애를 먹었던 페이스페이의 경우, 금융당국이 일단 규제를 배제하고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며 상용화의 길이 열렸습니다.

페이스페이는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우선 도입해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초 확대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한 '핸드페이'를 내놓은 롯데카드 역시 지금은 일부 편의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곧 서비스 확대에 나설 채비를 하는 중입니다.

현금도, 통장도, 점포도 사라져가는 21세기 금융혁신에서 이제 사람의 몸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