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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기온까지 '뚝'…심혈관 질환 주의

뉴스사회

미세먼지에 기온까지 '뚝'…심혈관 질환 주의

2019-11-02 10:53:31

미세먼지에 기온까지 '뚝'…심혈관 질환 주의

[앵커]

기온은 점점 내려가면서 다시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미세먼지 상태는 연일 '나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시기에는 호흡기가 약한 분들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건강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저녁으로 뚝 떨어진 기온과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때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에 직접 닿아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말 그대로 크기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로 침투해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환자 외에도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 역시 이 미세먼지에 취약합니다.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30%에서 80%까지 늘어날 정도입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도 마찬가지입니다.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공급이 줄어든 심장은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빠르게 운동하면서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여기에 미세먼지가 더해지면 주요 혈관을 막아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 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겁니다.

<김원 /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과로하거나 과음한 다음날은 (외출을) 삼가하고요. 보온이 잘되는 충분한 옷을 입고 하거나, 운동 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또,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되, 호흡 곤란 같은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벗고 전문의와 상담 후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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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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