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한 대각선 횡단보도…2배 확대 설치

[앵커]

서울시가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인데요.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세종대로의 사거리입니다.

사거리는 차량만 가로지를 수 있을 뿐 횡단보도가 놓여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각선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두 번 기다려야 합니다.

X자 형태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해줍니다.

보행자들의 동선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여기에 차량 진입까지 차단되다 보니 교통사고가 예방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2023년까지 2배 이상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0개 수준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240개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예전에는 차량 흐름을 고려해 좁은 도로 위주로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으면 간선도로 등 넓은 도로라도 설치할 방침입니다.

<김상훈 / 서울시 교통개선팀장> "차량 통행 위주에서 앞으로는 보행자 위주로 정책이 바뀌고 있습니다. 보행자가 많은 간선도로 위주로 정책을 확대해서 실질적으로 보행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간과 요일에 따라 변하는 신호체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대각선 횡단보도가 특정 시간에만 운영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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