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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안전점검 필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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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김치냉장고들 많이 쓰시죠.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있어 쓰임새가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10년 넘은 김치냉장고에서 과열과 전기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원이 제조사들과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빌라 베란다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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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곳은 집 안 김치냉장고.

냉장고 아래쪽 뒷부분이 불에 검게 탔습니다.

이처럼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화재는 지난해 293건으로 최근 5년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10년 넘게 쓴 노후 김치냉장고였습니다.

김치냉장고의 권장 사용기간은 7년 정도인데, 10년 이상 쓰다 보니 냉장기능 유지에 필요한 부품이나 전선이 낡아 화재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윤선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365일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전기배선이 집중된 제품 하단부를 청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용연한이 경과해도 다른 식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이 때문에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하고, 벽에서 10cm 간격을 두고 냉장고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합니다.

또 전원 플러그가 무거운 물건에 끼거나 눌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10년 이상 장기 사용한 제품의 경우에는 제조사를 통해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 4개 제조사 소비자들은 오는 29일까지 노후 김치냉장고 안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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