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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중국, 달아나는 미국…불붙은 우주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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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중국, 달아나는 미국…불붙은 우주탐사

2019-11-21 09:43:34

추격하는 중국, 달아나는 미국…불붙은 우주탐사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달 유인 탐사를 위해 민간 우주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무조건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라이벌인 중국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의 뒤를 바짝 뒤쫓아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 사진입니다.

지난 1월,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로써 중국은 달의 앞면과 뒷면 모두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미국이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만 해도 중국은 인공위성 하나 쏘아 올리지 못한 우주개발의 변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정복을 국가 우선 과제로 정하고 공격적인 개발을 해온 결과 지금은 미국을 따라잡을 유일한 우주 시대 경쟁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주 굴기에 맞서 미국도 우주 강국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2년 폐지한 우주사령부를 다시 출범한 것은 물론 우주군 창설과 화성 유인 탐사선 프로젝트도 추진 중입니다.

달에 우주인을 복귀시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목표 시한을 당초 2028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긴 것도 중국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은 향후 5년 내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낼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긴급성입니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1960년대처럼 말이죠."

달 유인탐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는 민간 우주기업의 양대 라이벌인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5개 미국 기업을 달 탐사 파트너로 선정했습니다.

NASA는 민간 부문의 혁신을 이용해 달에 최대한 빨리 도달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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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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