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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오늘 자정 종료…靑, 곧 최종 입장 발표

뉴스정치

지소미아 오늘 자정 종료…靑, 곧 최종 입장 발표

2019-11-22 16:36:18

지소미아 오늘 자정 종료…靑, 곧 최종 입장 발표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지소미아는 그대로 종료될 예정인데,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대한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지소미아 종료 시한은 이제 한나절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상응조치로 이뤄진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그 동안 한일 간 접촉과 미국의 중재 노력이 이어졌지만 결국 오늘 자정 종료 시한을 맞이하게 된 건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지소미아가 오늘 종료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여전히 수출규제 조치 철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일단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쪽으로 무게추는 기울어진 상태인데요.

다만 정부는 마지막까지 일본과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한미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지소미아 갈등의 시작점인 수출규제 문제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을 둘러싼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를 열어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이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청와대는 오늘 오후 NSC를 소집해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C 상임위원 중 한명이죠.

해외 출장 중이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조정해 오늘 오전에 급히 귀국했고, 그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청와대는 NSC가 언제 얼마나 열렸는지는 물론, 회의 개최 사실조차도 공식적으로는 확인해주지 않는 상황인데요.

지소미아 종료를 앞둔 마지막 날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NSC 회의를 주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천안의 반도체 업체에 방문한 뒤 청와대로 복귀했지만 NSC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저녁 일본 나고야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데요.

미국과 일본을 접촉해 지소미아 종료 관련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곧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확한 발표 시간이나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저녁 6시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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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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