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일주일, 건강 더 악화 …"체력 한계 다달아"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농성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건강상태가 갈수록 눈에 띄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2~3일 안에 체력적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에 나선지 일주일째.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 카운터파트로 공을 들이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입니다.

이달초 황 대표가 '우파 통합'을 기치로 유 의원에게 손을 내민 뒤, 두 사람이 자리를 함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기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황 대표는 누운채로 '고맙다'는 뜻만 표시해야 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거의 말씀을 잘못하시고, 자꾸 마스크를 벗고 말씀하려는 걸 제가 벗지 말라고 그랬고… (보수통합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 일요일 급격히 건강이 악화한 뒤로는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거의 누워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 3번 의료진이 몸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물조차 삼키지 못해 탈수 증상과 함께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가 육안으로 보는 것과 의사들이 검사한 내용과 다르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정도까지 말씀…"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은 "소변검사 결과 신장 기능 저하와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는 단백뇨와 케톤 등이 검출됐다"며 "혈압과 심장박동도 불규칙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유 의원 등의 단식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있는 한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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