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왜 안돼?"…온라인 술 판매 놓고 '갑론을박'
[뉴스리뷰]
[앵커]
총알배송이다 번개배송이다해서 식료품부터 생필품까지 마트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분들 많아졌죠.
하지만 직접 가지 않으면 못사는 품목이 있습니다.
바로 술인데요.
전통주 외에는 금지된 주류의 온라인 판매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네 슈퍼와 편의점에 가면 어떤 술이든 24시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치킨을 시켜 먹을 때 생맥주를 함께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주 외엔 온라인 술 판매는 불법이라 주류 온라인 사이트는 많아도 살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가장 불만을 가진 곳은 온라인 쇼핑몰들입니다.
저녁에 반찬거리를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는 시대에 와인만이라도 규제를 풀어달라고 주장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온라인에서 주류 판매가 확대되면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측면과 플랫폼에는 매출 증대라든지… "
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와인을 허용하면 소주, 맥주를 막을 근거도 없고 결국 전체 주류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선 온라인 술 판매 허용시 타격이 큰 동네 수퍼들이 반발합니다.
<권영길 / 한국수퍼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호기심 많은 청소년 술 구매는 그 만큼 쉬워지고, 폐혜도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음주로 인한 사회비용이 10조원을…"
소비자단체 역시 국민 건강 문제라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국민 건강이나 청소년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술에 대한 규제를 더 푸는 부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판매 허용시 술값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여타 선진국보다 우리나라가 이미 술을 사기 매우 쉬운 여건이란 점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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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배송이다 번개배송이다해서 식료품부터 생필품까지 마트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분들 많아졌죠.
하지만 직접 가지 않으면 못사는 품목이 있습니다.
바로 술인데요.
전통주 외에는 금지된 주류의 온라인 판매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네 슈퍼와 편의점에 가면 어떤 술이든 24시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치킨을 시켜 먹을 때 생맥주를 함께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주 외엔 온라인 술 판매는 불법이라 주류 온라인 사이트는 많아도 살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가장 불만을 가진 곳은 온라인 쇼핑몰들입니다.
저녁에 반찬거리를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받는 시대에 와인만이라도 규제를 풀어달라고 주장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온라인에서 주류 판매가 확대되면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측면과 플랫폼에는 매출 증대라든지… "
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와인을 허용하면 소주, 맥주를 막을 근거도 없고 결국 전체 주류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선 온라인 술 판매 허용시 타격이 큰 동네 수퍼들이 반발합니다.
<권영길 / 한국수퍼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호기심 많은 청소년 술 구매는 그 만큼 쉬워지고, 폐혜도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음주로 인한 사회비용이 10조원을…"
소비자단체 역시 국민 건강 문제라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국민 건강이나 청소년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술에 대한 규제를 더 푸는 부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판매 허용시 술값이 낮아질 수는 있지만 여타 선진국보다 우리나라가 이미 술을 사기 매우 쉬운 여건이란 점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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