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고래고기 반환 사건' 수사 재개될까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고래고기 반환사건'이 검경 수사권 갈등을 일으킨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면서 수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경찰이 반발하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검경 합동수사와 특검까지 언급했는데요.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울산 경찰이 압수한 27t의 고래고기 가운데 21t을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돌려준 '고래고기 반환' 사건.
이듬해 시민단체가 반환결정을 한 검사를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실상 정체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증거부족으로 불기소한 부분을 규정에 따라 돌려준 것인 만큼 문제되지 않는데다, 경찰이 검찰에 지휘건의를 하지 않을 뿐 검찰이 관련 수사를 방해하거나 막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자신의 책 '검사는 왜 고래고기를 반환했을까' 출간 북콘서트에서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와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황운하 / 대전경찰청장> "이 역할을 한 변호사가 울산지방검찰청에서 해양 담당검사를 하다가 퇴직한 지 얼마안되는, 이른바 이런 변호사를 뭐라고 부르죠, 전관예우 변호사. 전관예우 변호사인 겁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를 촉구하고 특검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울산지검과 검사출신 전관변호사간 유착 의혹이 핵심고리인 울산 고래고기 사건…검찰역시 수사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난주 지명된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는 일단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등 여권 등에서 수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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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고래고기 반환사건'이 검경 수사권 갈등을 일으킨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면서 수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검찰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경찰이 반발하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검경 합동수사와 특검까지 언급했는데요.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울산 경찰이 압수한 27t의 고래고기 가운데 21t을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돌려준 '고래고기 반환' 사건.
이듬해 시민단체가 반환결정을 한 검사를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실상 정체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증거부족으로 불기소한 부분을 규정에 따라 돌려준 것인 만큼 문제되지 않는데다, 경찰이 검찰에 지휘건의를 하지 않을 뿐 검찰이 관련 수사를 방해하거나 막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자신의 책 '검사는 왜 고래고기를 반환했을까' 출간 북콘서트에서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와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황운하 / 대전경찰청장> "이 역할을 한 변호사가 울산지방검찰청에서 해양 담당검사를 하다가 퇴직한 지 얼마안되는, 이른바 이런 변호사를 뭐라고 부르죠, 전관예우 변호사. 전관예우 변호사인 겁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를 촉구하고 특검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울산지검과 검사출신 전관변호사간 유착 의혹이 핵심고리인 울산 고래고기 사건…검찰역시 수사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난주 지명된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는 일단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등 여권 등에서 수사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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