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비핵화 방침 변함없어"…오늘 문 대통령 면담
[앵커]
북한의 잇단 중대 시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어제(15일) 방한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에 앞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건 대표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동창리 중대 시험 등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찮은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세영 외교부 차관 등 고위 외교 당국자들과도 만납니다.
무엇보다 체류 기간 북측과 접촉이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비건 대표는 최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되면서 기존 카운터 파트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대신 최선희 제1부상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라든가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의 내용을 보면, 아직까진 북한이 고자세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실질적인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한편,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수석대표도 방한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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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단 중대 시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어제(15일) 방한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넉 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에 앞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건 대표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동창리 중대 시험 등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찮은 가운데 한반도 정세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세영 외교부 차관 등 고위 외교 당국자들과도 만납니다.
무엇보다 체류 기간 북측과 접촉이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비건 대표는 최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되면서 기존 카운터 파트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대신 최선희 제1부상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라든가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의 내용을 보면, 아직까진 북한이 고자세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실질적인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한편,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수석대표도 방한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이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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