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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부모+자녀 가구…2028년엔 1인 가구 최다

뉴스경제

줄어드는 부모+자녀 가구…2028년엔 1인 가구 최다

2019-12-16 19:40:23

줄어드는 부모+자녀 가구…2028년엔 1인 가구 최다

[앵커]

급속한 저출산·고령화가 우리나라의 가구 형태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입니다.

불과 9년 뒤면 17개 전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달라지는 우리나라의 가구 형태, 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가장 보편적 형태의 가구는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로, 전체의 31.4%에 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9년 뒤면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지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2047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하는 반면, 현재 가장 보편적인 자녀를 가진 부부 가구 비중은 10%대로 쪼그라들게 됩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가족 하면 떠오르던 부모와 미성년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보편성을 상실하는 겁니다.

가구 당 평균 가구원수는 2.48명에서 점점 줄어 2047년에는 간신히 2명을 넘는 수준이 됩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혼인 등이 감소하면서 미혼인구가 늘어나고 고령화로 고령인구와 이혼·사별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고요…"

가구가 늙어가는 현상도 심화 될 전망입니다.

30년 뒤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9개 시도에서는 이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게 됩니다.

1인 가구 역시 65세 이상 비중이 현재의 두 배 가까운 56.8%까지 늘어납니다.

1인 가구의 다수가 '나홀로 노인'이 되는 겁니다.

1인 가구의 증가에도 인구 자체가 줄면서 가구 수 역시 2029년 서울을 시작으로 2041년부터는 전국적으로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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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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