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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의 신기원'…세계최초 연발형 식모기 상용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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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발 이식 수술을 하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떼어내어 이식시켰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연발형 식모기가 상용화되면서 수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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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모발이식 수술 현장입니다.

간호사가 모발을 한올 한올 식모기에 끼워 의사에게 건넵니다.

한 올 심고 나면 다시 새로운 식모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존의 모발이식 수술은 1회당 3,000-4,000개의 모낭 삽입이 이뤄지다 보니 수천 회의 식모기 교체 동작이 필요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수천 번씩 팔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최은창 / ETRI 의료IT융합연구실 박사> "전문의분들이 기존의 단발형 식모기를 사용했을 때에 느끼는 그런 불편함들을 저희에게 호소를 하셔가지고 저희와 경북대학교 모발이식 센터, 지역에 있는 오대금속이 함께 연발형 수동 식모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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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연발형 식모기를 사용하면 한 번에 10개씩 모발을 이식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사용하던 이 단발형 식모기 대신 이번에 개발된 이 연발형 식모기를 사용하면 모발이식 수술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시간을 줄이다 보니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도 줄어, 이식된 모발이 자리를 잡는 생착률도 크게 늘었습니다.

수술이 보다 쉬워지면서 수술비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문규 /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교수> "앞으로 모터가 장착된 보다 자동화된 기계나 인공지능이 추가된 로봇 장치 개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향후 식모기 장비 비용을 낮추고 식모 과정 전 자동화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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