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새보수당 공식 출범…하태경 대표에게 묻는다

뉴스정치

새보수당 공식 출범…하태경 대표에게 묻는다

2020-01-05 17:54:06

새보수당 공식 출범…하태경 대표에게 묻는다

[앵커]

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을 운영해 나갈 첫 책임대표에는 하태경 의원이 추대가 됐는데요. 국회 연결해서 당 운영 방침 등을 하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 끝난 새로운보수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의원이 첫 책임대표로 추대가 됐습니다. 지금 옆에 모셨는데요. 현안 등 관련해서 몇 가지 주제로 대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반갑습니다.

[기자]

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로 추대가 되셨습니다. 우선은 축하드리고요. 당선 소감 짧게 부탁드리고 또 공동대표단과 책임대표의 개념에 대해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책임대표가 새로운 용어일 수도 있는데요. 쉽게 우리가 5인공동대표단인데 권한은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책임대표는 대외 창구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얼굴마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한 달씩 돌아가면서 하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순환제입니다. 우리가 한 달씩 책임대표를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습니다.

[기자]

대표님 다음에는 어떤 분이 바통을 이어받으실지 정해졌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그건 아직 대외비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당명에 보수가 들어갑니다. 기존에 보수당 하면 많은 분들이 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 정도를 떠올리는데 새로운보수당이 기존 보수당들과 어떻게 다른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한마디로 젊은이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보수입니다. 기존에는 보수가 창피한 단어였습니다. 심지어 어떤 당에 속한, 기존의 보수정당에 속한 당원들은 친구들 앞에서 자기 당을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욕을 너무 들어서. 그런데 우리 새로운보수당의 청년 당원들은 당당하게 친구들에게 자기 당을 이야기하고 당에 가입하자고 하고 귀기울여 듣는다고 합니다. 벌써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올드보수는 청년들한테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수당이 청년표를 얻으면 필승합니다. 반드시 이깁니다. 그것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고 보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기자]

저도 아까 창당대회를 다녀왔는데 이렇게 청바지에 흰티셔츠 입으시고 젊은 감성으로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약간 신선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대표님의 계획이고 당의 방침인 거지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젊은이들 마음을 끌어올 복안이나 이런 게 있을까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복안보다도 현실이 그렇습니다. 우리 지금 당이 오늘 출범했는데 그동안 여론조사 보면 작게 나온 거, 많이 나온 거 기복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어떤 여론조사는 기존에 우리가 속해 있던 바른미래당보다 2배 이상 많이 나옵니다. 7~8%까지 나오는데…새로운보수당으로 했을 때, 새로운보수당 당명으로 했을 때. 그 이유가 20~30대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확장성이 큰 정당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 청년들이 우리를 지지하느냐, 올드보수는 지지하지 않았는데. 하나입니다. 올드보수는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는 건 잘못해야 된다고 하겠지만 가끔 잘하는 것도 있잖아요. 그럼 잘한다고 해야 됩니다. 이념에 따라서 무조건 반대합니다. 뭐 하더라도 다 장외투쟁 나오고. 가끔씩 나와야지. 그리고 국회 보이콧도 가끔씩 해야지 계속 보이콧만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보수당은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물론 요즘 문제인 정부 하는 것 보면 못했다고 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힘을 모아야 할 때 예를 들어서 미국이 방위비 압력을 가하면 여야가 힘을 합쳐서 압력에 맞서야죠, 하나의 국가로서. 그런데 저는 올드보수는 외부의 압력이 있을 때 외부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보호한다기보다는 정권 공격하기 바쁘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릴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중도입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맞는 건 맞다, 틀린 건 틀리다 이게 중도고 극보수는 다 틀렸다고 그러고요. 소위 친문이라고 그러죠. 대깨문이라고 하죠.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문재인 정부가 하는 건 전부 다 맞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리시험 보는 것도 문제 없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친문들은 대리시험까지 옹호하는 정말 엽기적인 진보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새로운보수, 청년들한테 지지를 받고 있고 확실히 이긴다. 지는 보수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기자]

게임계의 비리나 오디션 프로그램 비리 등을 많이 선도적으로 밝히셨던 의원님이 대표를 하신 부분이 젊은층의 표심을 또 첫 대표를 맡으신 게 그런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이슈가 잘 아시겠지만 보수통합입니다.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올해 총선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 의원들이 같은 번호로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 얼마나 있습니까?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저는 통합에 이기는 통합이 있고 지는 통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통합은 새로운 통합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당 쪽에서는 저희들이 개인적으로 들어와라, 그냥. 쉽게 말해서 잘못했다, 반성문 쓰고 들어와라 이겁니다. 그래가지고 보수가 이기면 우리가 죽을 수 있습니다. 제 한 몸 희생해서 보수가 이긴다면.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기존의 한국당은 필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당, 보수 이기려면 한국당 문 닫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유승민 대표가 3원칙을 이야기했는데 낡은 집을 허물고 기존의 한국당은 허물고 정말 개혁적인 비전과 개혁적인 얼굴로 새롭고 큰 보수를 만들면 그러니까 새로운 보수통합이 되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과 한국당 중에 누가 빨리 없어지느냐…저는 한국당이 먼저 없어질 거라고 봅니다.

[기자]

약간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을 해서 같이 나아갈 때…그런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건 한국당이 밑으로 들어와라, 이런 개념…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접근을 자꾸 물리적으로 하잖아요. 물리적으로 하는데 집이 2개가 있으면 2개의 집을 합칠 수가 없잖아요. 둘 다 허물고 새롭고 큰 집을 짓든지. 그런데 우리가 새로운보수당은 보수의 정의당 하려고 만든 게 아닙니다. 새로운 보수의 큰 깃발 아래 낡은 보수를 허물고 새로운 보수, 우리 큰 깃발 아래 함께 뭉치자는 겁니다. 그럼 우리도 기득권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자]

다음 질문 넘어가보겠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조금 인상 깊었던 게 대표님께서 예전에 안철수 전 의원이 이번에 총선을 건너뛰면 정치적 객사를 할 것이다 이런 말까지 하셨었잖아요. 안 전 의원의 복귀 선언 어떻게 보시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그러니까 제가 그때 행여나 해외에 있을까봐 해외에 있으면 정치로 객사한다고 그랬었는데 그게 강하게 꽂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들어오신다고 해서 잘한 선택입니다, 귀국은.

그런데 안 대표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 먼저 밝혀야 될 게 4+1처럼 그런 지금 바른미래당은 제가 볼 때 리틀 민주당 같은 겁니다. 범여당, 여당의 길을 갈 거냐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견제하는 야당의 길을 갈 거냐 이걸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으로 들어가는 것은 손학규 대표랑 손을 잡는 것은 여당의 길을 가는 겁니다. 그래서 여냐 야냐를 먼저 선택하고 저는 100% 안철수 대표가 야당의 길을 간다고 봅니다. 그러면 우리 새로운보수당과 손잡고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우선 갈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있는데 손학규 대표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 않았나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저는 그건 실현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가 아까 말씀하셨듯이 바른미래당으로 가게 되면 손 대표랑 같이 손을 잡게 되면 야당이 아니라 여당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이 가졌던 기대가 다 물거품이 될 거라고 보고요.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겁니다.

[기자]

안 전 의원이 이렇게 새보수당과 함께하려고 한다 만약에 그랬을 때 어떤 지원이나 혹시 약속해 주실게 있는지.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지금 원칙적인 말씀 밖에 못 드리고요. 일단 안철수 대표 본인의 입장을 일단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 오늘도 창당대회 때 안철수계 의원 두 분이 오셨잖아요. 권은희 광주의원과 이동섭 의원. 이동섭 의원은 혼자 온 게 아니라 안철수계 의원 대표로 온 겁니다. 같이 협의해서 이것처럼 계속 그분들하고 소통하고 또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자리에서 협력 전략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협력하는 그런 우호적인 관계로 갈 것이다라는 건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대표님 바로 다음에 또 인터뷰 일정이 있으시다면서요. 저희는 더 길게 말씀을 나누고 싶은데 일단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자리 잘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