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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새보수, 당대당 통추위 구성 추진…통합 가속화

뉴스정치

한국·새보수, 당대당 통추위 구성 추진…통합 가속화

2020-01-10 19:07:51

한국·새보수, 당대당 통추위 구성 추진…통합 가속화

[앵커]

보수대통합을 논의할 협의체가 어제 출범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당대당 통합을 위한 논의기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당대당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이른바 '통추위'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추위는 양당과 보수 진영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어제 출범시킨 '혁신통합추진위'와는 별개로, 양당만 참여하는 협의체입니다.

양당은 통합 논의를 위한 통추위 구성에 공감대를 이뤘는데요.

현재 구체적인 참여 인사와 논의 주제를 놓고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당 밖의 혁통위는 그대로 굴러가되,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당 대 당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들은 통추위를 따로 구성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만 참여하는 통추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 총선을 위한 통합인 만큼 공천권과 지도체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논의 수준까진 도달하지 못했지만,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천과 지도체제 수립을 놓고 양측의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보수통합의 조건을 거듭 제시했습니다.

하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 진정성 있게 확답한다면 우리는 공천권 같은 기득권은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새보수당의 요구에 아직 화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헌법 가치를 함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대의"라고 보수통합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범보수 진영 차원의 혁통위는 다음 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하는데요.

각 당과 단체의 대표자 1명씩 혁통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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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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