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3호 공약 발표…공천 심사도 속도
[앵커]
총선을 앞둔 여야 대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종건 미투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민주당은 방금 전 총선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방금 전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3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약은 주거 공약인데요.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통해 주택 1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위한 금융 정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어제 지역구 후보 공모를 마쳤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개별 통보도 했습니다.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하위 20% 이의 신청자 문제 등 앞으로의 공천 심사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인 원종건 씨 논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씨가 영입인사 자격을 내려놓았지만 민주당이 영입 과정에서 검증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씨를 당원에서 제명할 가능성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뒤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컷오프 기준을 논의하고 물갈이 폭을 논의합니다.
또 보수통합 논의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당 역시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던 만큼 내부에는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입니다.
공관위는 우선 현역 의원에 대한 구체적 컷오프 기준과 이른바 물갈이 목표치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대구·경북, TK 의원들 물갈이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힙니다.
또 지난번 회의에서 의결했던 현역 의원 대국민 여론조사 관련 내용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보수통합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오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문병호,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 모두 한때 안철수계로 분류됐는데요.
문 전 의원은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김 전 의원은 안 전 대표 대선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 몸담았습니다.
이들도 보수통합 흐름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측은 보수통합행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문 전 의원 등이 혁통위와 만난 것에 대해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는 방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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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 3호 공약 발표…공천 심사도 속도2020-01-29 11: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