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차 배우 박정자…"연극은 호흡이에요"
[앵커]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박정자가 1인극 '박정자의 배우론-노래처럼 말해줘'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58년 연기 인생을 응축해 담아냈는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정자의 배우론_노래처럼 말해줘' 中> "난 세 시간 안에 그 인물이 될 수 있어요. 어떻게? 목표물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곧바로 안으로 쳐들어가 육박전을 하는 거예요."
남녀노소 어떤 인물이든 연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외치는 배우 박정자.
'박정자의 배우론-노래처럼 말해줘'는 58년 무대 인생을 풀어낸 1인극입니다.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박정자 / 배우> "사실 부끄럽다고 했지만 지금 이 나이에 부끄러울 것도 없다는 생각도 해요. 내년이면 80이니까. 내가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히 감사한 일이고."
그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관객 앞에 섰습니다.
깁스를 하고도, 임신 마지막 달에도 연극을 선택했는데,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박정자 / 배우> "연극이란 호흡하는 것. 숨 쉬는 것. 연극을 안 할 때는 숨 쉬는 것 같지가 않으니까. 연극은 어쩌면 나에게 산소일수도 있겠네."
농익은 연기와 노래, 반짝이는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선물하는 배우 박정자.
생의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 그의 마지막 꿈입니다.
<박정자 / 배우> "연극배우 박정자 참 괜찮게 나이 먹었다. 연극배우답다. 그냥 그런 말 들었으면 제일 행복하겠어요."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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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박정자가 1인극 '박정자의 배우론-노래처럼 말해줘'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58년 연기 인생을 응축해 담아냈는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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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의 배우론_노래처럼 말해줘' 中> "난 세 시간 안에 그 인물이 될 수 있어요. 어떻게? 목표물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곧바로 안으로 쳐들어가 육박전을 하는 거예요."
남녀노소 어떤 인물이든 연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외치는 배우 박정자.
'박정자의 배우론-노래처럼 말해줘'는 58년 무대 인생을 풀어낸 1인극입니다.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박정자 / 배우> "사실 부끄럽다고 했지만 지금 이 나이에 부끄러울 것도 없다는 생각도 해요. 내년이면 80이니까. 내가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히 감사한 일이고."
그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관객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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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를 하고도, 임신 마지막 달에도 연극을 선택했는데,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박정자 / 배우> "연극이란 호흡하는 것. 숨 쉬는 것. 연극을 안 할 때는 숨 쉬는 것 같지가 않으니까. 연극은 어쩌면 나에게 산소일수도 있겠네."
농익은 연기와 노래, 반짝이는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선물하는 배우 박정자.
생의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 그의 마지막 꿈입니다.
<박정자 / 배우> "연극배우 박정자 참 괜찮게 나이 먹었다. 연극배우답다. 그냥 그런 말 들었으면 제일 행복하겠어요."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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