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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종로 대전…이낙연-황교안 동시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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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종로 대전…이낙연-황교안 동시 현장행보

2020-02-10 08:30:33

불붙는 종로 대전…이낙연-황교안 동시 현장행보

[앵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두 사람이 동시에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잠룡 간 맞대결로 선거전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각 당의 공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코로나 사태로 그동안 정중동 행보를 이어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사직동 재개발 지역을 돌며 지역민들의 민심을 들은 이 전 총리는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들겠다며, 고양 삼송과 용산 간 신분당선 연장 추진 등 구체적인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저는 4.15 총선을 종로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위한 출발로 삼고자 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첫 종로 선거 일정으로 종로 젊음의 거리를 선택했습니다. 거리에선 주로 20대 청년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을 닫은 점포가 많은 종로 일대를 둘러보면서, 정권심판론과 함께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 중심지, 정치 중심지 모든 사회 중심지였던 종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각 당 공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천 후보자 면접을 시작한 민주당은 오는 13일까지 470여명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결국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수도권 험지인 종로 출마에 나서고, 보수통합 대상인 새 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천 칼바람이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보수 대권주자들이 잇따라 기득권을 내려놓으며, 중진들에게 희생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 만큼, 공천을 둘러싼 교통정리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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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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