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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흉내·예언까지…괴담 온상된 1인방송

뉴스사회

확진자 흉내·예언까지…괴담 온상된 1인방송

2020-02-11 19:19:46

확진자 흉내·예언까지…괴담 온상된 1인방송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1인 방송을 중심으로 떠도는 괴담이 가지각색입니다.

경찰은 신종코로나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구속 수사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지하철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흉내를 내 논란이 된 유튜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반성의 기미 없이 비아냥거립니다.

< A 씨 / 유튜버> "예, 맞습니다. 반성하는 중입니다. 으하하하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인 방송을 중심으로 괴담이 떠돌고 있습니다.

한 무속인 유튜버는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합니다.

< B 씨 / 유튜버>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되고 본래 자기는 병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합병증으로 사망하지 않을까라고 보이고요…"

다른 1인 방송 플랫폼에서는 신종 코로나를 주제로 시청자들과 돌아가면서 소설을 쓰는 콘텐츠까지 등장했습니다.

논란이 된 콘텐츠와 관련해 유튜브 측은 "유해한 허위 정보 확산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신종코로나 사태를 희화화하는 것은 반사회적 행위"라며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일반 국민들이나 시청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서 전염병이나 방역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1인 방송 콘텐츠 내용을 정부기관 정보와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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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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