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재충전' 손흥민…5경기 연속골 정조준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오늘(16일) 밤 생애 처음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상대가 리그 17위의 하위권인 애스턴 빌라여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처음 도입한 겨울 휴식기.

손흥민은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등 꿀맛같은 열흘 휴식을 즐겼습니다.

축구화 끈을 다시 동여맨 손흥민이 생애 처음인 5경기 연속골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4번이나 4경기 연속골을 넣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5경기 연속 골맛을 본 적은 없습니다.

손흥민이 맞닥뜨릴 팀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리그 17위 애스턴빌라입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모두 47골을 내줘, 꼴찌팀인 노리치시티와 함께 불명예스런 최다실점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골 찬스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50번째 골이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토트넘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합니다.

승리하면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로 다시 올라서게 돼,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바짝 추격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경기에서 애스톤 빌라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던 손흥민.

물 오른 골 감각을 앞세워 생애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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