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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입국해도 2주간 격리돼

뉴스사회

일본도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입국해도 2주간 격리돼

2020-03-09 07:12:06

일본도 한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입국해도 2주간 격리돼

[앵커]

오늘(9일)부터 일본 정부도 우리 국민의 입국을 엄격하게 규제합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는다는 구실인데요.

당분간 무비자 입국이 중단돼 비자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하며 일본에 입국하더라도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부터 우리 국민이 비자없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은 일본을 여행할 경우 비자없이 최대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90일간의 비자 면제 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은 별도로 일본 비자를 취득해야 합니다.

이미 비자를 발급받았더라도 효력이 정지돼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물론 청도군과 경산시, 안동시 등 경상북도 일부 시군 거주자는 일본 입국 비자를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도착 전 14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방문했던 외국인에 대해선 아예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입니다.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도착지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국제공항 두 곳으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배편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당분간 차단됩니다.

일본이 정한 두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더라도 지정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대로 외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사실상 격리 조치를 당하는 겁니다.

또 일본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해 일본 내에서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일본에 오지 말라는 요구여서 한일 양국 간 인적교류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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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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