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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점포 "방역 마쳤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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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생기면 각 지자체마다 동선을 공개하곤 하는데요.

동선에 포함된 점포들은 방역작업을 꼼꼼히 마쳤음에도 손님이 확연히 줄어 걱정이라고 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음식점.

확진자 동선 공개에 포함된 뒤 손님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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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으로 확인되자마자, 방역을 꼼꼼히 했는데도 불안감에 손님들이 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음식점 관계자> "확진자가 다녀가고 난 뒤에 바로 공개하고 나서 방역도 하고 그랬는데 인터넷에 너무나 이상한 글도 많이 올라오고 그래서…"

가게를 찾은 손님이 혹시 물으면, 일일이 방역 조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괜찮다', '방역도 깨끗하게 다했다'고 손님들에게 설명을 꼭 한번 해주거든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던 피시방에는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내부를 꼼꼼히 살균 청소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피시방 관계자> "(당시) 15시간 동안 방역하고 문을 닫아놓고 있었어요. 손님들은 혹시 모르니까, 일은 저희가 하지만 모르시잖아요. 그걸 많이 PR을 하고 있죠."

확진자가 다녀간 점포들은 안전에 더 신경쓰기 마련인데, 이처럼 손님이 줄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겪는 점포들을 위해 부산시는 아예 '클린존' 제도를 고안했습니다.

방역 소독을 마쳤다고 시가 인증을 해주는 겁니다.

<'클린존' 인증 점포> "저희도 '방역을 했다'라는 것은 확인을 시켜줘야 하는 거니까. 오히려 감추는 게 더 나쁘지 않나요. 밝힐 것은 밝히고 정확할 건 정확하게 해야죠. 그래야 오는 손님도 불안감도 없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주들을 살리고, 시민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조치가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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