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연장전에서 3골 허용…리버풀 충격의 탈락

[앵커]

잉글랜드축구 리버풀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장전에서만 3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마저 16강전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0대1로 진 리버풀은 전반 43분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연장 전반 4분 피르미누의 추가 골이 터지며 안필드의 역전극을 연출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마르코스 요렌테가 연장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리버풀로 넘어갔던 8강 진출 티켓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종료 직전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 골까지 나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3대2로 이겼고, 1, 2차전 합계 4대2로 앞서 8강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 골키퍼는 리버풀이 날린 12개의 유효 슈팅 중 10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습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리오넬 메시가 최전방에서 승리를 가져오듯 골키퍼도 경기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오블락 골키퍼가 보여줬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유럽대항전 홈 경기에서 2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1대2로 졌던 파리 생제르맹은 홈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헤딩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후안 베르나트가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2대0으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합계 3대2로 앞서 8강에 합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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