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우려 계속돼
[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껶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의 요양병원과 경북의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확진자는 34명이 추가됐습니다.
현재까지 대구지역 확진자는 총 6,275명입니다.
다행히 코로나19를 털고 일어난 완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어제 하루에만 193명이 완치됐습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완치된 환자는 총 1595명이고, 오늘도 경미한 증상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43명의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를 퇴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구에서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문제인데요.
대구시가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 달성군 소재 대실 요양병원에서 8명, 대구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명, 동구 소재 이시아요양병원에서 1명 등 요양병원 3곳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다만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대구지역 콜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어제 중구 교보빌딩 DB손해보험 컨텍센터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구 콜센터 확진자는 21개 센터 7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대구는 그렇고, 경북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경북에서도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됐습니다.
경북지역 총 확진자는 1,15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된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경북 봉화 푸른 요양원에서 나왔습니다.
푸른요양원 내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푸른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4명입니다.
다행히 경북지역 역시 완치돼 퇴원하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경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67명이 추가 완치됐습니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을 하나로 보고 하나의 방역체계를 갖춰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공동방역을 하고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도 공유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구시는 이번 정부 추경에 배정된 특별재난지역 예산도 인구수에 따른 배분에 얽매이지 않고 경상북도와 함께 나눠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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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우려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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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우려 계속돼2020-03-20 12: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