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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이별" vs "부적절한 공천"…여권 비례정당 공개 충돌

뉴스정치

"전략적 이별" vs "부적절한 공천"…여권 비례정당 공개 충돌

2020-03-22 19:00:40

"전략적 이별" vs "부적절한 공천"…여권 비례정당 공개 충돌

[뉴스리뷰]

[기자]

비례대표용 정당 문제로 여야가 시끄러운 가운데, 여권 비례정당끼리도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자 민주당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소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황희석 / 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조국 사태는 검찰의 쿠데타입니다. 한 판 뜰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반드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의겸 / 전 청와대 대변인> "언론개혁, 이루고 싶습니다. 모난돌이 되어 기꺼이 정도 맞겠습니다."

강성 친문·친조국 성향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의 '전략적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총선 때까지 독자노선을 걷다가 합당을 논의해보자는 건데, 민주당은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열린민주당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현재의 공천 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 김의겸 전 대변인처럼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들이 참여하는 데 대해선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또 탈당해 총선에 출마한 후보는 영구제명한 뒤 복당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은 비례대표에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열린민주당의 여권 지지표 잠식을 막기 위한 선 긋기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은 비례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는 한편, 현역의원 파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생당, 미래한국당에 이어 투표용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려면 현역 10명 안팎이 파견을 가야 합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정은혜 의원이 처음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지만, 의원들 사이에선 이른바 '의원 꿔주기' 꼼수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만만치 않아 험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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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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