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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지 재개장·영업 재개…전세계는 종식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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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지 재개장·영업 재개…전세계는 종식에 의문

2020-03-23 20:19:57

中, 관광지 재개장·영업 재개…전세계는 종식에 의문

[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주요 관광지와 놀이시설을 폐쇄했던 중국이 조금씩 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적 위기로 치달았던 코로나사태를 이겨내고 중국 사회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국제사회는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중국 측 주장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후베이성에서 새롭게 확인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의심되는 사례도 없었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시점에 8만여 명을 정점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자국내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곳곳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두달 가량 문을 닫았던 베이징 동물원과 만리장성 등 주요 관광지는 다시 문을 열며 관람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겨우내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했던 시민들은 오랜만의 외출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시민> "코로나19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두렵기는 하지만 외출을 기꺼이 결정했습니다."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대도시 시설들도 일제히 영업을 재개하며 정상화에 나선 상황.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따르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입니다.

<상하이 시민> "집에서 일하는 이들이 조금씩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사람들이 마스크없이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 내 문을 닫았던 이케아와 스타벅스,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속속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대내외에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겼다는 이미지를 내세우는 상황에 일각에서는 공식 통계가 조작됐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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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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