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140명 검거…조주빈 공범 2명 조사
[앵커]
경찰이 온라인 성범죄에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성 착취물 제작·유포 등 관련 범죄로 지금까지 모두 140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또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 2명을 붙잡아 포렌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디지털성범죄와 전쟁을 선포한 경찰.
1일 기준 경찰이 적발한 온라인 성 착취물 관련 범죄 행위는 98건입니다.
아동 성 착취물을 포함해 음란물 제작·유포, 재유포 등 피의자 140명을 검거하고 23명은 구속했습니다.
이들 중엔 10대도 일부 포함됐고,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참여한 4명이 자수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103명으로 확인된 10대 피해자만 26명, 박사방 피해자는 총 75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또 현재 박사방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대화명 부따, 사마귀, 이기야 중 2명을 검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료회원 특정을 위해 증거 분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 씨 일당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완료되면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살해 모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공익요원 외에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돌린 또 다른 공익요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2차 피해 논란이 일고 있는 자경단에 대해서도 수사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경단의) 확인되지 않은 신상 정보공개와 이 과정에서 기존 피해물들이 재언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온라인 성범죄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해자와 피해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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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140명 검거…조주빈 공범 2명 조사2020-04-02 20: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