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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민주·시민당 선대위 합동 해단식…포스트 총선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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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민주·시민당 선대위 합동 해단식…포스트 총선 체제

2020-04-17 09:59:06

[현장연결] 민주·시민당 선대위 합동 해단식…포스트 총선 체제

총선에서 180석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대위가 합동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충원을 그동안에 참배를 여러 번 했는데 오늘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그런 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21대 총선은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양당 후보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선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총선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으신 민주당과 시민당 공동선대위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사심없이 나서주신 우혜종, 최백은 시민당 공동대표님, 당을 잠시 떠나시면서까지 기꺼이 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신 이종걸 위원장님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기대 이상의 국민들로부터 성원을 받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는 동시에 우리 양당은 그 성원에 보답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들을 돌이켜보면 국민들께서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릅니다. 이런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먼저 살펴 일하고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국난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등 선거기간용 국민들께 드린 약속도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정에 무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잠시 선거 결과는 잊고 선거 때 가졌던 열정과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겠습니다.

오래된 일입니다마는 독일의 막스베버라는 사회학자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얘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열정과 책임이라 그랬습니다. 그 열정과 책임의 균형이 갖춰져야 좋은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잘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정치하면서 늘 막스베버의 이 말씀을 잊지 않고 정치를 해왔습니다.

오늘로 공동선대위는 해체되지만, 민주당과 시민당은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함께 21대 개헌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당은 연합정당이기 때문에 시민당을 소수 정파와 시민추천지역 당선자분들은 약속한 대로 본회의 뜻에 따라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후에도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신 소수 정당에 항상 우애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 민주당 당선자들께도 말씀을 드렸지만 등원하시기 전까지는 연합정당에 소속되어 계시므로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분들의 입장을 고려하려서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제가 어항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당선되자마자 나는 어항 속에서 살고 있다. 누구나 다 지나가는 손님이 항상 보도록 그런 어항 속에서 투명하게 살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을 해야 합니다. 그런 걸 잘 반성을 해서 우리한테 맡겨진 소임이 소중한 만큼 우리도 여러 가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앞으로 원래 국회뿐만 아니라 정당을 잘 운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지만, 항상 공인으로서의 공적 의식을 갖고 진실한 마음, 성실한 자세, 절실한 심정으로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21대 국회는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20대까지의 국회하고는 전혀 질적으로 차원과 성격이 다른 국회가 되겠습니다. 그동안에 분당 체제하에서 20대 국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번 국민 성원으로 인해서 21대 국회는 정말로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였고 그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 당의 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성과 있는 의정활동을 기원하며 오늘이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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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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