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총선의미는 국난극복 힘모으기…국민 두려워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에 국난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여당을 향해선 무한책임을, 야당을 향해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후 처음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이번 총선의 민의는 국난 극복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면서 정부 여당에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입니다.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함께 여당도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사회적 피해를 3차 세계대전에 비교하면서 정부에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경제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기업 구호 등에 범정부적 역량을…"
문 대통령은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도 국난 극복에 힘모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야당도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는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국민을 향해선 불편을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바이러스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까지 방역의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문 대통령 "총선의미는 국난극복 힘모으기…국민 두려워해야"
뉴스정치
문 대통령 "총선의미는 국난극복 힘모으기…국민 두려워해야"2020-04-20 18: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