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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2주년…정부, 남북 철도잇기 다시 나선다

뉴스정치

4·27 2주년…정부, 남북 철도잇기 다시 나선다

2020-04-20 19:40:35

4·27 2주년…정부, 남북 철도잇기 다시 나선다

[앵커]

정부가 중단됐던 남북의 철도연결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7 남북 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동해북부선, 110km가량 끊어져 있는 강릉-제진 구간이 우선 연결 대상입니다.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4·27 판문점 남북 회담 2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란 설명입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이하여 남북철도연결 합의 등 남북정상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모을 것입니다."

남북은 한반도 평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철도부터 연결하자며 공동조사에 이어 판문역 착공식 등 추진에 속도를 냈지만.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아시안 하이웨이를 통해 운송기간을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김윤혁 / 북한 철도성 부상> "평화·번영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북남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을 선포하는…"

'하노이 노딜' 여파에 얼어붙은 남북 관계로 한 걸음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남북 교착상황에도 우리측 먼저 연결 사업에 착수함으로서 북한의 호응을 다시금 이끌어 내보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는 목요일 열리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인정받아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4·27 정상회담 2주년 당일에는 '동해북부선 추진 결정 기념식'도 거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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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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