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여파…외환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 전망
[앵커]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낮춰 잡았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전망한 건데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경제위기 수준으로 어둡단 의미로 보입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한국경제연구원 이승석 연구원을 만나봅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승석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안녕하세요.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그것도 꽤 큰 숫자로 낮췄습니다. 그 배경이 어디 있을까요?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기본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와 투자의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이 되고 대외 부분인 수출과 수입마저도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여러 분야에서 다 안 좋은 성적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을 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소비 부분이 많이 떨어졌더라고요. 소비 부분이 많이 떨어지게 전망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전반적으로 소비 활동에 물리적인 제약이 가해졌다는 점이, 그리고 또 가해지고 있는 점이 소비가 급감하게 된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가 있고 그 이외에도 가계부채 원리금 부담 상환이라든가 급격한 노령화 등등의 구조적인 원인이 작용을 하고 있고요. 특히 하반기 이후에 기업 실적이 악화되게 되면 그에 따라 명목임금 상승률이 하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러한 점들이 소비가 큰 폭으로 위축하게 된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하더라도 V자 반등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좀 그 부분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즉 장기침체 가능성 어떻습니까?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코로나19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회고해 보면 우리 경제가 그 두 위기로부터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경기반등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반등에 있어서 수출이 효자 노릇을 해 주기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 전망치도 굉장히 심각한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는데 안타깝지만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자]
A자형, 저성장 국면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예상이 나오면 정부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을 좀 내놔야 될까요.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일단 정부 이전에 민간에서는 기업과 가계는 가능한 예정된 지출과 그다음에 투자 활동을 진행을 그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장기침체의 영향 그리고 가시화 본격화가 하반기 이후로 본격화될 걸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예산 운영에 있어서 예산 운영을 급격하게 모두 일시에 처리하려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시차에 나눠서 운영하는 지혜와 고민이 필요할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 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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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여파…외환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 전망2020-04-21 09: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