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유포 피카츄방 수사…유료회원만 80명
[앵커]
최근 저희 연합뉴스TV는 경찰이 인천지역에서 성 착취물 유포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과 n번방 영상을 재유포한 한 대화방을 찾아 유료회원 80여명을 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연합뉴스TV 확인 결과 인천지방경찰청은 디지털 성 착취물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첩보를 받아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
인천지역 성 착취물 관련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에 만들어진 이른바 '피카츄방' 운영자와 회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텔레그램 '피카츄방'을 운영하며 박사방이나 n번방 성 착취물을 재유포했습니다.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쓰면서, 1개 유료방과 19개의 무료방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유료회원만 80여명.
모두 4만∼12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성 착취물을 내려받았습니다.
무료회원은 2만여 명에 달합니다.
A씨는 무료방에 짧은 음란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료방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무직 상태에서 4개월 가까이 400여만원을 챙겼습니다.
A씨는 현재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황.
인천경찰청은 A씨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의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료회원 8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모두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검거한 성 착취물 재유포 피의자 19명을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유사한 성 착취물 유포 사건 16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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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성착취물 유포 피카츄방 수사…유료회원만 80명2020-04-28 18: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