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2차 합동 감식

<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대해 오늘 오전부터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감식은 최초 폭발 원인을 규명하는데 집중될 전망입니다.

현재로서는 지하2층에서 이뤄진 우레탄 작업으로 유증기가 발생했는데, 미상의 원인으로 폭발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경찰, 소방당국,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까지 총 7개 기관이 함께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규모만 40여 명이라고 전해지는데요. 먼저, 합동감식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2> 어제는 잔해물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원인규명까진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3> 그런데 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데, 현재로선 지하2층을 집중조사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 지상 2층입니다. 최초 발화가 지하2층이 맞다면, 왜 지상 2층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걸까요?

<질문 4> 그만큼 폭발력이 컸다는 걸로 이해되는데 현재로선 화재 당시 지하 2층에서 이뤄진 우레탄 작업으로 유증기가 발생했고, 미상의 화원에 의해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레탄의 경우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된다고 하던데, 그 폭발력이 어느 정돈가요?

<질문 5> 이번 이천 물류창고의 경우 우레탄 작업이 이뤄졌고 또 그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자 2008년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와 닮은꼴이란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와 비교해볼 때, 이번 물류창고 화재 어떤 점이 닮았고, 또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질문 6>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의 우레탄 작업으로 인한 발생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습니까?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질문 7> 그런데 이천 화재사고를 두고 예견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이미 수차례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하던데요. 그런데도 왜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이번 물류창고의 경우, 완공 2개월 전에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데요. 아무리 공사 중이라고 하더라도 건축법이나 소방법에 의해 대피통로 등이나 소화시설 확보, 이런 기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질문 9> 가장 중요한 건, 이런 참사가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된다는 건데요. 같은 참사가 반복되는 원인은 뭐라고 보시고, 또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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