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도 대면결제는 가능…'알쏭달쏭' 재난지원금 사용처
[앵커]
오늘(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한 때 카드사마다 신청자가 몰리긴 했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졌는데요.
이 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에도 일부 예외가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카드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페이지입니다.
인증번호 등을 통해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고, 확인버튼을 누르자 1분이 채 걸리지 않아 신청완료 화면이 뜹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은 이번 주만 요일제로 운영됩니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며, 16일부터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백화점이나 대형 전자판매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임대매장이 있다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배달앱 역시 사용제한 업종에 포함돼 있지만 앱으로 주문한 뒤 배달원을 만나 음식값을 결제할 경우에는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음식점에서 직접 카드를 사용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기 때문입니다.
직영 형태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경우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 외 지역에서는 재난 지원금으로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같은 논리로 KTX는 코레일이 대전 소재이기 때문에 대전 시민만 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정부는 헷갈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알리는 전단 스티커를 제작했다며 조만간 지자체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자체가 선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과 정부 지원금이 중복수령 되는지 여부에 따라 받게 되는 최종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어 이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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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도 대면결제는 가능…'알쏭달쏭' 재난지원금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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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도 대면결제는 가능…'알쏭달쏭' 재난지원금 사용처2020-05-11 17:59:39